남원지청서 달아난 수배범…검문검색 곳곳 허점

20일 전북 남원지청에서 절도협으로 조사를 받던 이씨(남,46)가 감시가 소흘한 틈을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가운데 남원시외버스터미널에 성의없이 붙여놓은 전단지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2013.05.20/뉴스 © News1 김대웅 기자
20일 전북 남원지청에서 절도협으로 조사를 받던 이씨(남,46)가 감시가 소흘한 틈을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가운데 남원시외버스터미널에 성의없이 붙여놓은 전단지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2013.05.20/뉴스 © News1 김대웅 기자

20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이대우씨(46)를 붙잡기 위한 경찰의 수색작업이 곳곳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북 남원시 동충동 전주지검 남원지청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한 시간 뒤 달아난 전과 12범 이씨를 찾기 위해 경찰력 200명과 헬기 1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남원지청 인근을 시작으로 남원역과 남원버스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지역을 빠져나가는 길목에 순찰차를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전북 남원지청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씨(남,46)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가운데 경찰 헬기가 시내 중심을 수사하고 있다.2013.05.20/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그러나 일부 지역은 순찰차에 탑승한 채 형식적 검문에 치중하는가 하면, 수사협조 요청을 받은 임실서 등의 불성실한 검문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특히 남원버스터미널은 언론사 기사에 보도된 수배전단을 흑백으로 인쇄한 종이가 부착돼 이씨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웠고, 이마저도 1~2매에 불과했다. 매표소 직원 등에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수색작업도 무리를 지어 둘러보는 정도로 형식적이어서 경찰의 수사의지를 의심케 했다.

20일 전북 남원지청에서 절도협으로 조사를 받던 이씨(남,46)가 감시가 소흘한 틈을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가운데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가 검문하는 경찰관들이 보이지 않은 채 텅 비어 있다.2013.05.20/뉴스 © News1 김대웅 기자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상습절도 위반)로 경찰에 구속됐다가 도주 당일 검찰에 인계됐다.

이씨는 교도소 동기인 김모씨(46)와 150차례에 걸쳐 총 6억70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년 전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발포 후 검거된 전력도 있다.

키 170㎝, 몸무게 80㎏으로 앞머리가 벗겨진 이씨는 도주 당시 검정색 긴팔 라운드 티셔츠와 검정색 트레이닝복 하의, 검정색 뿔테 안경을 썼다.

20일 전북 남원경찰서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 도주한 이대우(46) 수배전단이 배포됐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남원지검에 이송됐으며 한 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5.20/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Law857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