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사회단체 "새만금산단 석탄재 매립 즉각 중단하라"

새만금산단 매립지. © News1 김재수
새만금산단 매립지. © News1 김재수

전북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산업단지 석탄재 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환경사랑과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과 중부발전이 새만금산단의 석탄재 매립계획을 마치 지역주민 등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권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12월 연구결과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을 위한 위원회 구성 후 연구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또 "예상되는 주변의 피해 대책과 사후 문제 발생시 대응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이해당사자(사업자, 주변주민, 대책위 등), 환경영향평가 기관인 환경부(국회 환노위 포함)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의하면서 추진 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와 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단, 새만금경자청, 중부발전은 협의회 구성에 협조해야 하며, 군산지방항만청은 관련기관과 단체 간의 협의결과에 따른 사용허가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단은 "새만금산단 내 석탄재 반입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가 지난해 9월 모두 마무리 됐으며, 4월부터 석탄재가 반입될 예정으로 시민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사후환경관리시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만금산단 시행사인 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단은 충남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하고 나온 석탄재 200만㎥을 바지선을 이용해 군산항까지 22㎞를 옮겨온 뒤 7㎞의 배사관(준설한 토사를 매립지로 배송하는 관)을 통해 새만금산단 현장에 보낼 계획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