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반대단체 "도민결정권 보장…발표 10년 맞아 집중투쟁"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발표 10년을 맞아 반대단체들이 집중투쟁을 선언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5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중투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제2공항을 백지화하는 도민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정부를 향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민 스스로 충분한 숙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도록 도민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를 향해서도 진행 중인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용역을 중단하고 도민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도민회의는 10년 전 제2공항 건설부지로 서귀포시 성산읍이 발표된 이달 10일 차량시위에 나서고 15일에는 도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0만 6000㎡에 5조 4532억 원(1단계 사업 기준)을 들여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