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또 마약류 의심물체…두달새 벌써 네 번째

지난 1일 제주시 제주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물체.(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일 제주시 제주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물체.(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또 중국차(茶) 형태로 포장된 마약류 의심물체가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월 31일, 11월 1일 각각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곳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물체 모두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과 유사한 차(茶) 형태로 포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에는 사각블록 형태의 백색 결정체 약 1㎏이 밀봉된 상태였다.

제주해경청은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9월29일 성산읍 해안가, 10월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등에서 밀봉된 마약류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