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교육청,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최우수'

김광수 제주교육감(왼쪽), 오영훈 제주지사(자료사진)/뉴스1
김광수 제주교육감(왼쪽), 오영훈 제주지사(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교육으로 대응하는 전국 첫 사례다. 교육부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132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관리 △지자체의 교육혁신 의지 △자체 성과관리 체계 △우수사례 확산 등 5개 지표가 중심이다.

제주교육발전특구는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협력 기반과 사업 추진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특히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안착했고, 전국 유일의 글로벌 역량학교는 외국어 친화 환경을 조성해 소규모 학교 학생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기업과 연계한 협약형 특성화고, 자율형 공립고 2.0 등 지역산업과 학교 교육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말 통합돌봄센터 ‘꿈낭’은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꼽혔고, ‘마을 키움터’는 돌봄 공동체 모델로 확산됐다.

또 학교안전경찰관제 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거두며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오영훈 지사는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원동력임을 입증했다”며 “정책 역량을 교육발전특구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도 “이번 A등급은 제주교육과 지자체 협력의 결실”이라며 “지역 협력 기반의 교육혁신을 발전시켜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