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실종' 제주에서 또 있었다…경찰 "3개월 만에 귀국 확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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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연락이 두절됐던 20대가 3개월 만에 입국한 사례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에서 "캄보디아에 간 A 씨(20대·남)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경찰 확인 결과 A 씨는 실종신고 3개월 만인 이달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는 해당 사건 관련 감금 등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재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써 제주에서 캄보디아 내 감금 및 특수 강요, 특수 협박 등 혐의 관련 수사는 총 4건으로 늘었다.

제주동부서는 지난 7월 "일하러 캄보디아에 갔다가 감금·폭행을 당한 뒤 탈출했다"는 내용이 담긴 20대 B 씨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제주서부서에서는 지난 6월과 7월 캄보디아에서 "납치 또는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