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림책연구회, '쉰다리, 쉰다리' 재발간…9~12일 원화전 개최

11일 애월읍 고성1리 마을회관서 북토크도 진행

제주그림책연구회가 제주 전통놀이 '다리세기 놀이'와 먹거리 '쉰다리'를 소재로 한 그림책 '쉰다리, 쉰다리' 재발간했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그림책연구회(회장 고광식)는 제주 전통놀이 '다리세기 놀이'와 먹거리 '쉰다리'를 소재로 한 그림책 '쉰다리, 쉰다리'를 재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제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마을 공동체의 정을 담아낸 그림책으로, 절판 이후 재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재발간은 단순한 복간이 아니라, 제주 고유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넓히는 의미를 갖는다.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재발간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 마을회관에서 원화전을 연다.

원화전과 함께 마련된 재발간 기념 북토크는 11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들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책 속에 담긴 '다리세기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전통놀이 '공기놀이'도 진행한다.

북토크 참가자에게는 '쉰다리, 쉰다리'를 1권 제공한다.

고광식 제주그림책연구회장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책을 읽고 놀이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림책이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