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제주에 호우·강풍특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제주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도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산간, 서부, 남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북부, 산지, 북부 중산간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북부, 동부, 북부 중산간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성판악 30.0㎜, 진달래밭 25.0㎜, 와산 17.5㎜, 한남 17.0㎜, 한라산 남벽 16.0㎜, 제주 가시리 14.5㎜, 김녕 13.0㎜ 등이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 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바람도 강해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의 1시간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2m, 대흘 21.8m, 유수암 18.7m, 새별오름 18.2m, 산천단 17.8m, 우도 17.6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 새벽까지 바람이 급변하고 순간풍속 최대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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