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재선 도전 유력…고의숙·김창식·오승식 교육의원 '저울질'
이석문 전 교육감 등판·향후 후보 단일화 변수 전망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김광수 교육감 재선 도선이 유력한 가운데 전국 유일의 '교육의원' 제도 폐지로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우선 현직 김광수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 교육감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신으로 그간 경험과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전국 유일의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되면서 현직 제주도의회 교육의원들이 대거 출마 의향을 보이고 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시행한 교육의원 제도는 2010년 타지역에서도 도입됐다. 2014년 일몰됐다.
다만 '교육자치법'이 아닌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제주도의회의 경우 이후에도 유지됐지만, 2022년 4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2026년 6월 30일 일몰된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중 3명이 교육감 출마 의사를 보인다.
고의숙 교육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확정 짓기는 이르다면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김창식 교육의원도 '기회가 있다면 제주교육을 바꾸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보였다.
또 오승식 교육의원 역시 출마 의사를 주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문석 서귀중앙여중 교장도 '역할을 주면 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송 교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4년 전 김광수 교육감에 고배를 마신 이석문 전 교육감도 꾸준하게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스스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제주교육감 선거는 향후 후보 간 단일화 등이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단일화와 이석문 전 교육감의 등판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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