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농번기 대비 영농인력 4만6000명 투입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늘 농가에서 해병대 제9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2024.5.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늘 농가에서 해병대 제9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2024.5.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하반기 농번기에 대비해 4만6000명 규모의 도내외 영농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 목표는 유상인력 3만500명, 무상인력 2500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1만3000명이다.

올해 시범 추진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사업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도외 무상인력을 도입해 농촌 체험과 일손 돕기를 결합한 방식이다.

산지유통센터(APC) 인력 수요 증가에 맞춰 광역 협력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3년부터 충청북도와 농촌일자리 상생 협약을 맺고 충북 도시농부를 APC에 연결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2023년 도입된 이 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계약을 맺고 조합원 요청에 따라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6개 농협이 사업자로 선정돼 230명이 배정됐으며, 감귤 수확 철인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투입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