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서부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28일까지 무더위"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9월 들어서도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지역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고산(서부) 26.3도, 제주(북부) 26.0도, 서귀포(남부) 26.0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써 올해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6일, 제주 71일, 고산 53일, 성산 47일 등을 기록했다.
9월 들어서도 무더운 밤이 계속 이어지면서 제주(북부)와 고산 지점은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두 지점의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는 지난해 9월20일이었다. 서귀포는 10월 6일(2013년), 성산 10월 3일(2021년)이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덥겠다"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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