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호우주의보→호우경보 격상…12일까지 최대 60㎜ 더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장맛비를 피하며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3.6.25/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우특보가 강화됐다.

11일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지역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해 느리게 이동하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5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지역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지역에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20~70㎜의 비가 내렸고, 12일 오후까지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동부지역의 주요 지점별 이날 강수량은 △우도 72㎜ △성산수산 58.5㎜ △제주김녕 48.5㎜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를,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를 각각 발효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