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사망…제주도 '초비상'

16일 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로 치료를 받다 사망한 강모씨(74)가 입원해 있던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소를 기르는 강씨는 지난 6일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구토증세 보여 한마음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틀 뒤인 지난 8일에는 의식저하 상태에 빠져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8일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 News1 이상민 기자
살인 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6일 제주에서 사망하자 제주도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차원의 조사와 방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관광지와 올레길 인근을 중심으로 작은소참진드기 서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되면 즉시 방역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내주초 발표되는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측은 살인진드기 의심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릴 때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강씨가 사망했다는 확진 판정이 나오게 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현재 지역주민들에게 ‘작은소참진드기’ 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지속적인 홍보도 벌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le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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