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서 수은 유출 사고로 학생 대피…전문 방제 작업 진행

수은기압계 옮기는 과정서 사고…인명 피해 없어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은 누출 사고가 발생해 학교 측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9일 김포외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폐기물 수거업체가 교내 2층 과학준비실에 있던 수은기압계를 옮기는 과정에서 수은 일부가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10mL의 수은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거와 밀봉 조치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교는 과학준비실 인근 복도를 통제했다.

당시 과학준비실과 같은 층을 쓰던 1학년 학생들은 체육관으로 대피했으며, 3~4층에서 수업 중이던 2~3학년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전문 측정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과학준비실 주변을 제외한 구역은 충분한 환기 조치만 이뤄지면 안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1학년 학생들은 3~4층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학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통제 구역에 대한 전문 방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방제 작업은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은 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상층부로 확산할 가능성이 낮아 2~3학년 학생들은 별도 대피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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