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음란물 요구한 20대 경찰관 등 9명 검찰 송치
- 이시명 기자

(경기=뉴스1) 이시명 기자 =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음란물을 요구한 20대 현직 경찰관을 포함한 다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 소속 20대 A 씨 등 6명을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다른 3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뒤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1~7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B 양의 신체 부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순경 A 씨 외에 추가 피의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 이미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A 씨를 포함한 9명은 SNS를 통해 B 양과 친분을 쌓은 뒤 반복적으로 음란물 전송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한 피의자는 약 40차례에 걸쳐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 양의 진술이나 SNS 계정을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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