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조업 중 선장 흉기 협박 20대 베트남인…꾸지람에 격분

인천 해양경찰서 전경/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의 선박에서 흉기로 선장을 협박한 20대 베트남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베트남인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면 인근 해상에서 통발 조업에 나선 8.5톤짜리 선박의 60대 선장 B 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B 씨로부터 "똑바로 일을 하라"는 꾸지람을 듣자 통발을 집어 던지고 갑판 위에 놓여 있던 흉기를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 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어선 등 고립된 해양환경에서 발생하는 우발적 범행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