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 수공 규탄 기자회견

사진 제공=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 News1

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경인아라뱃길 물동량 조작하는 등 국민을 기만한 한국수자원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쟁이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문병호 국회의원실이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 물동량 세부자료 검토결과를 발표한 결과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가 밝혀온 물동량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뻥튀기한 것임이 확인됐다”며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회는 국정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는 개통1주년 동안 경인운하의 물동량이 54만t(일반화물 14만t, 컨테이너 40만t)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대부분은 갑문을 통과하지도 않은 것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즉 54만t 중 약39만t은 경인운하와는 관계없는 것이며 한강갑문을 통과한 화물은 2만6천t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화물은 서해갑문을 통과하지 않고 갑문바깥에 있는 인천터미널 컨테이버 전용부두 등에서 처리된 화물이었던 것”이라며 “이 화물들은 경인항까지 올 것 없이 인천항이나 평택항에서도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물류기능이 주목적인 경인운하의 사업목적에 비춰보면 최소한 양쪽 갑문을 통과하지 않은 화물은 사실상 경인운하와 관계없는 화물”이라며 “물동량의 대부분이 갑문을 통과하지 않는데 이를 경인운하 물동량으로 계산하는 것은 편익을 부풀려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타당성이 없는 운하사업에 2조5천억원이상의 국민혈세가 투입됐고 매년 수백억원이 넘는 유리관리비가 소요되고 있다”며 “혈세낭비, 국민기만한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회는 국정감사를 실시하여 잘잘못을 분명하게 밝혀내고 정책입안, 책임자 등에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물동량 뻥튀기사실과 함께 제기한 2004년 참여정부가 배상금을 지급하며 포기했던 경인운하사업이 MB정부 들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재추진한 경위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