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맛집]인천 중구 ‘백야 한우’…특등급(1++) 한우 엄선

편집자주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가 시작되면 아시아 45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인천을 찾는다. 뉴스1 인천취재본부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시아인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비롯해 외국인이 즐겨 찾을 수 있고 착한 재료를 사용하는 인천의 맛집을 엄선했다.[편집자 주]

사진=신창원 기자.© News1

◇특등급(1++) 한우만 엄선, 인천 중구 맛집 ‘백야 한우’

대한민국 국민 중 한우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고기가 정말 한우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외국인과 함께 우리 전통의 한우를 맛본다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한우 마니아들만 안다는 한우 식별법을 알려주는 곳. 최상의 과일이 맛과 향이 좋은 것처럼 1++(투플러스)등급의 한우는 구운 후 식어도 한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유지된다. 식은 고기를 먹어보면 좋은 고기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거리가 살아 있는 중구에서 내노라하는 대형 고깃집들 사이에서 ‘백야한우(대표 김은숙)’가 실속있고 믿을 수 있는 고깃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사진=신창원 기자.© News1<br>◇ 별도 작업장과 한우 숙성고를 갖춘 ‘백야한우’

보통 음식점들은 별도의 작업장을 갖추기 어렵지만 백야한우는 돈을 벌기보다 한우개발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전용 작업장과 숙성고를 갖췄다.

김은숙 대표의 숙부가 예부터 강화에서 한우를 키워왔기 때문일까. 보통 한우 음식점들이 한우 부분육을 가져와 판매한다면 ‘백야한우’는 직접 짝갈비를 통으로 가져와 이송(38) 실장이 직접 새김질을 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백야한우’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최상품질의 ‘눈꽃살’을 즐길 수 있다. 연분홍빛이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눈꽃살은 얇은 차돌박이를 먹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입안에서 녹는 질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꽃등심, 살치살 등 이곳에서 제공하는 한우는 일반 음식점에 비해 빛깔부터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일반 한우전문점의 고기는 짙은 자주색 빛깔이 나는 것에 비해 이곳 한우는 연한 분홍색 빛깔에 마블링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형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김은숙 백야한우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 직접 숙부가 강화에서 운영하는 도축장에서 투플러스 이상 등급의 한우를 통으로 가져 오거나 유명 도축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최상등급의 한우를 직접 공수해 온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품질 좋은 고기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소비된다.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좋은 고기를 찾아오니 맛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 곳은 한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선한 한우를 한우모듬, 눈꽃살, 꽃등심, 살치살, 그 외 특수 부위, 육회, 육사시미, 육회비빔밥, 육개장 등으로 맛볼 수 있다.

사진=신창원 기자.© News1<br>◇ 제철 유기농 재료 사용해 만든 밑반찬, 참숫, 구리불판의 하모니

한우전문점에서 고기 맛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밑반찬이다. ‘백야 한우’는 제철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반찬으로 제공하며 화학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손맛처럼 화학 조미료를 넣치 않은 순수 자연식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고기와 곁들여 먹는 기본 반찬들이 최상급 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고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최상급 한우와 유기농 반찬을 빛내주는 또하나의 소품은 바로 숯이다. 갈탄이 섞이지 않은 순수 참숯만을 고집하는 것도 모자라 불판도 구리로 만들어진 것만 사용한다. 열전도율이 좋은 구리불판은 참숫의 열기와 더해져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두툼한 꽃등심이 참숯의 쌩쌩한 화력으로 구리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뚝뚝 흘러내리는 풍성한 육즙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불판세척을 외주에 맡기지 않고 직접 세척하는 백야한우는 최상품의 한우를 최상의 도구로 먹는 기쁨을 누리게 한다.

사진=신창원 기자.© News1<br>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축제를 즐기러 찾아온 외국인에게 인천 중구의 전통거리 탐방과 함께 최상급 ‘한우’를 ‘백야한우’에서 맛보는 건 어떨까.

▲백야한우인천시 중구 관동2가 2-5번지. 대표 전화(032)763-5707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