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포항 죽도시장 장보기행사 100회 돌파
전통시장 살리려 2004년 6월 첫 장보기 후 10년째 지속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의 포항 죽도시장 장보기가 이달로 100회째를 맞았다.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는 2004년 6월 25일 첫 장보기가 시작된 이후 10년째 이어 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죽도시장(竹島市場)은 포항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과거에는 경북 동해안 및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 집결지이자 유통의 요충지였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의 유통 골리앗들이 골목상권까지 침투하면서 시장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기 시작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해 온 포스코건설은 즉각 죽도시장 살리기 방안마련에 돌입했고 얼마 후 국내 최초로 ‘대기업,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건설은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행사취지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임직원과 상인들의 수월한 상거래를 위해, 3만원 상당의 죽도시장 상품권을 제작해 제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장보기 외에도 상인대학을 개설해 다소 투박한 상인들에게 친절함과 상도의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세련된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대형마트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이 재래시장에 필요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했으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의 설득과 권유에 결국 마음이 움직였다. 갈수록 교육 참여도는 높아졌고 상인들의 의식과 행동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제 1회 장보기행사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는 포스코건설 박인호(43)씨는 “이 행사가 벌써 100회를 맞았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이제는 상인분들과 한가족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박익래 총무그룹리더는 “장보기 행사가 열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는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시장상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장보기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받은 만큼 우리도 베풀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하지만 봉사를 통해 더 많이 얻고 배우는 것은 오히려 우리 자신임을 깨달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jjujul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