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피스텔 복도서 배달기사 흉기로 찌른 30대…살인미수 혐의 체포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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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한 오피스텔에서 배달 기사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자신이 사는 화성시 오산동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서 배달 기사인 5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복부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다만 그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A 씨는 우연히 B 씨를 마주쳐 집에서 미리 챙겨 나온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배달을 간 상황이었으나 A 씨 집이 범행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