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증설…환경부, 사업비 승인
1100억 투입해 하루 처리용량 200톤 증설…2029년 가동 목표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하남·여주시, 양평군과 공동으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1103억여원 규모의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사업비를 최종 승인했다.
이천시는 증설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설명하며 기재부와 환경부에 사업비 조정을 신청했고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사업비가 확정됐다.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증설은 이천·하남·여주시, 양평군 등 수도권 동부권역의 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천시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폐기물 처리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300톤인 처리 규모가 5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천시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환경부의 총사업비 승인으로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관문을 넘었다”며 “4개 시·군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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