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BTL 부실시공 의혹 해소"…시흥시, 14일 브리핑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실시공 의혹 해소를 위해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직접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관공동조사단은 오는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 및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꾸려진 민관공동조사단은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시민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지난달까지 10차례 현장 조사와 9차례 내부 회의를 통해 사업 실태를 점검했다.
또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YMCA 관계자, 상하수도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함께 시민단체와 의견을 나누며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조사 활동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해결 과정을 정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신천·대야·은행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지난 2017~2020년 하수관로 정비 BTL을 추진했으나 준공 이후, 하수 역류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의 일부는 연결관로가 잘못 접합돼 맨홀 주변부와 도로 침하 등 시공과 운영상의 하자로 파악됐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