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사업 청탁' 5000만원 뇌물 의혹 안산시 공무원 구속기소
- 배수아 기자

(안산=뉴스1) 배수아 기자 = 안산도시정보센터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업체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의혹을 받는 안산시 공무원과 관련 업체 대표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형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공여 혐의로 민간사업체 대표 B 씨도 구속기소 했다.
A 씨는 앞서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하면서 ITS 사업과 관련해 B 씨 업체 측에 편의를 제공하고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 업체가 안산시 ITS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부터 시내에 교통정보 상황판을 설치하는 과정 전반에 특혜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섯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골프, 식사 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 공무원 C 씨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C 씨가 청탁금지법 대상이 안 되고 초범인 점, 범행 가담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도의원 등도 현재 경찰 단계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경기도의회와 관련 도의원들의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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