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 무료로 드려요"…군포시 AI 무인 냉장고 '얼음땡' 큰 호응

경기 군포시 인공지능(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 설치 현장.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1/뉴스1
경기 군포시 인공지능(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 설치 현장.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1/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폭염 대응 차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3곳에 군포 얼음땡을 설치해 냉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평균 이용률은 높은 수준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하루 동안 냉수 1200병 중 90% 이상 소진될 정도다.

대다수 시민은 △ARS 인증 후 자동 개방되는 AI 냉장고 편리성 △시원한 생수 제공 등 부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약자나 운동을 즐기는 시민은 '한여름에 진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은호 시장은 "무더위 속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군포 얼음땡'이 실질적인 폭염 대응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범 운영 종료 후 시민 반응과 이용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설치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