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경보' 연천군, 의료기관에 신속진단키트 배부
- 박대준 기자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이 지난 8일 연천지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에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를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속진단키트는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도구로 손끝 혈액을 채취한 약 30분 이내에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등에서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군보건의료원의 설명이다.
군보건의료원은 말라리아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키트를 활용해 신속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시엔 현미경 검사(말라리아 원충 확인), 유전자 검출 검사(PCR) 같은 추가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원은 △4~10월 모기 활동기 야간 외출 및 야간 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소매·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및 방충 시설 점검·정비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청결 유지 △고인 물, 풀숲 등 모기 서식지 제거 등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는 48시간 간격으로 오한·발열·발한 등 증상이 반복될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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