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選D-1년] 경기도지사 거론 후보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군들이 물밑에서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지사는 과거 이인제, 손학규 그리고 현 김문수 지사의 사례에서 처럼 당선은 곧 대권 잠룡 등식이 성립되면서, 오래 전부터 경기도지사 자리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선망의 자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현 도지사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의 아성을 무너뜨릴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줄곧 현장을 누비는 김 지사의 열정을 잠재울 수 있는 후보군들의 어려움을 애둘러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의 분명한 변수가 있고, 그 변수의 주요 키는 김 지사가 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변수는 김 지사가 3선 도전과 2017년 대선 참여를 위해 당으로 들어갈 것이냐의 기로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어떻게 결단하느냐에 따라 경기도지사 선거는 안갯속 소용돌이 형극으로 빠져들 것으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권 후보군 '유정복·원유철·남경필·정병국' 등 거론
최근 김 지사와 친박계 핵심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3선·김포)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3선 도전, 당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일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시고 이렇다 할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도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압도적이다.
김 지사에 필적할 새로은 경쟁자로는 최근 유 장관이 떠오르고 있다. 유 장관도 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여부에 대한 물음에 말을 아끼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유 장관의 출마를 점치고 있다.
유 장관의 최근 수원 멋골시장을 비롯 경기도내 잦아지는 나들이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내며 도의 현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4선의 원유철 의원(평택갑)도 도지사 후보군 거론 시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5선의 남경필 의원(수원병)과 4선의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 등도 도민과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이다.
남 의원은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의 상징적 인물인 점, 정 의원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점 등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 후보군 '김진표·원혜영·이종걸·박기춘·김영환·이석현·최재성·정장선' 등 거론
민주당에서는 2010년 경기지사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유시민 후보에게 패한 3선의 김진표의원(수원정)이 단연 앞서고 있다는 것이 당내는 물론 지역정가의 평가다.
경제부총리, 교육부장관 등 요직을 경험한데다 일찍부터 도지사 자리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 경기도와 관련된 법안 입안 등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자신의 도지사 출마에 대해 과거부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야당의 대표적 후보다. 정중동이 도민들에게는 신비주의로, 정가에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3선의 박기춘 의원(남양주을)도 특유의 친화력을 앞세워 도지사 후보군에 합류했고, 4선의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민선 3기 도지사 선거 시 진념 후보에게 '양보'했던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 5선의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 3선의 최재성 의원(남양주갑) 등도 후보군에 속해있다.
원외에서는 평택의 정장선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은 민선 2기 임창렬 전 지사 이후, 3기 손학규 전 지사(당시 한나라당), 4기~5기 김문수 현 지사까지 내리 세 번을 여당에 패한 만큼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도백 자리를 재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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