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국제대회서 전통 사찰음식 '맛 워크숍' 열린다"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과 일본 쇼진요리(精進料理)의 전문가 후지이 마리(Mari Fujii)가 10월 1~6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등지에서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에 참석, '맛 워크숍'을 진행한다.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들 명사로부터 한국과 일본 불교음식의 전통성에 대해 직접 듣고, 실제 사찰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평소 수행에 정진, 운동량이 적은 승려들이 소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먹는 보양식이다.
쇼진요리 역시 일본의 사찰요리인데 육류와 어패류·달걀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곡물과 야채 등의 식물성 재료와 해조류를 사용한다.
사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승려들의 일상과 흡사하다.
그렇기에 사찰음식은 현대인의 위에 부담을 줄이고, 영양흡수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스님은 '자연을 거스르지 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철음식과 자연양념, 자연 숙성된 장 등을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
음식 이외에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첨가물이나 각종 화학성분을 일체 배제해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은 '곧 약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지이 마리는 사찰음식으로 유명했던 남편으로부터 20년 이상 요리를 배우고, 현재는 사찰음식 교육과 저서 출판 등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재스님을 방문해 한국의 장을 이용한 음식들을 배우고, 선재스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 일본 쇼진음식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 담당자는 "현대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볍게 먹지만 영양은 알찬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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