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도와주세요" 강도짓 후 음독한 황당 20대男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호프집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P(2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P씨는 20일 오전 1시께 광주시 동구 동명동 한 호프집에 들어가 여주인과 손님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4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범행후 경찰의 추적이 두려워 자신의 원룸에서 표백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 현재 광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뚜렷한 직업이 없는 P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으나 당일 낮 신변을 비관해 음독한 뒤 스스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P씨는 입원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P씨의 몸 상태를 고려해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