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 포인트는?
정치인 對 고위공무원 민주당 공천 경쟁…박주선 의원 행보 주목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동구청장 보궐선거에는 전·현직 지방의원과 시 고위 공무원 출신들이 민주통합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내 인사들은 3선 광주시의원인 손재홍(민주·동구2) 의원을 비롯 양혜령·신이섭 전 광주시의원, 조영복 전 동구의회 의장, 홍기월 동구의원 등이다.
여기에 동구의원을 지냈던 임택 전 국민참여당 광주시당 위원장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광주시청 현직 고위공무원들도 출마를 권유받으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계두 경제부시장과 노희용 문화관광정책실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강 부시장은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중앙부처 고위직을 두루 거쳤고 노 실장은 지방고시 출신으로 시청내에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들은 추석 이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공무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자 등록일인 11월25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최종만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용진 전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등도 꾸준히 동구청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이 10여 명이 넘는 상황에서 27일 법원 항소심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80만원)을 선고받은 박주선 무소속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할 경우 그의 의중이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복당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당내 탄탄한 지지자들의 표심이 공천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 공천이 당선에 어느때보다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인과 고위공무원의 경쟁에 박주선 의원의 행보가 관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구청장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유태명 동구청장이 지난 20일 청장직을 사퇴하며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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