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사업중단 예상못한 갬코 조사특위 향후 입장정리는?
'통과의례' 주장 LA기술테스트 예상 밖 결과 …특위 "문제제기가 사업중단 이끌어 내"
광주시의 3D컨버팅 한미합작 투자사업을 정조준했던 광주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회(갬코 조사특위)가 이 사업에 대한 최종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갬코 조사특위는 강운태 광주시장의 특위 출석을 요구하며 조사기간까지 연장하는 등 비판의 강도를 높여왔지만 특위의 예상과는 달리 시가 이 사업의 중단을 선언하며 애매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조사특위는 지난달 21일 '갬코 로스앤젤레스(LA)기술테스트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 사업의 미국 측 파트너인 K2AM의 기술력 검증을 위한 LA기술테스트에 참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그 이유로 "전문가의 참관이 불허된 LA 테스트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결국 이 사업을 강행하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해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특위 위원들은 이 테스트가 결론이 예견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까지 표현했다.
특위는 "시가 잘못을 덮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 사업의 사업중단을 요구했었다.
특위는 LA기술테스트 직전 열린 임시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광주문화컨텐츠투자법인(GCIC)과 K2AM측 기술진이 기술력 검증에 나설 예정이어서 당시 시 안팎에서는 특위의 주장에 설득력이 실렸다.
하지만 13일부터 3일간 진행된 LA기술테스트 결과는 특위의 예상과는 달리 '실패'로 끝났고 시는 16일 이 사업의 중단을 공식선언했다.
당초 이 기술테스트를 통과한 뒤 시가 사업을 강행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총공세를 펼쳤던 특위로서는 다소 머쓱해진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향후 광주시를 향한 비판의 수위도 낮아질 수 밖게 됐다.
문상필 특위 위원장은 "특위가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기술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졌고 사업중단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전반적인 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이 사업에 대한 책임소재, 시민들의 혈세 회수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18일 시의회 임시회 현안질의에서 강운태 시장을 상대로 3D 한미합작 투자사업 전반을 청취한 뒤 특위 조사시한인 21일 이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7월26일 구성된 '광주시 투자유치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당초 지난 7일까지 조사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강운태 시장 등 핵심증인들이 불참하자 조사시한을 21일까지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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