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레미콘 트럭 사고로 4명 사망 6명 부상(종합3보)

숨진 운전자 "브레이크고장, 비켜라" 외쳐...제동 불량 추정

19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시 남구 봉선동 한 도로에서 레미콘 트럭이 인근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차량 정비소가 아수라장이 됐다.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에서 레미콘 트럭의 제동장치 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시 남구 봉선동 남양휴튼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정모(47)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트럭이 맞은편에 정차중이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전신주와 인근 차량 정비소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정씨와 정비소 앞에 있던 고등학교 교사 이모(52)씨, 행인 안모(58)씨, 인근 식당 주차관리요원 곽모(54)씨 등 총 4명이 숨졌다.

또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19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시 남구 봉선동 한 도로에서 레미콘 트럭이 인근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차량 정비소가 아수라장이 됐다. © News1 김태성 기자

이와 함께 레미콘 충돌의 충격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한전 직원들이 사고 현장에 나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레미콘 트럭 운전자 정씨는 이날 사고 직전 차량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니 비켜달라"며 창밖으로 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 분석에 나서는 한편 레미콘 트럭의 브레이크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