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선물은 반도체산단?
취임 1년 기자회견서 "지방에 투자"…민형배 "곧 발표 들을 것"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반도체 산업이 유치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전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머지않아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정부와 기업의 발표를 들으시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넘어설 규모의 투자 계획이 꽤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조만간 반도체 산단에 대한 공식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 균형 발전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방에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기업들이나 산업 정책을 할 때도 가급적이면 지방에다 (투자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을 찾아야겠고 영남보다 호남이 훨씬 더 나쁜 상태이기 때문에 호남에 균형을 좀 맞춰야겠다"며 "호남 중에서도 전남광주는 통합하고 특별 우대를 하도록 법에 돼 있으니 혜택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전남과 광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게 될지 주목된다.
투자 계획이 현실화한다면 호남권에 최소 수조 원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광주와 전남에 들어설 산업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패키징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전남도 등이 꾸준히 유치에 노력해 왔던 만큼 반도체를 생산하는 팹(Fab)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광주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공장 적지로 꼽힌다.
전남도는 '전남·광주 3+1축 산업 대부흥 비전'과 연계해 기업유치특별전담반을 구성,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위원 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대기업들과 접촉해 인허가·입지·전력·용수·인력 수급 같은 현안을 일괄 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공급망 문제와 용수 공급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지난 1년여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호남 반도체 산업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패키징 공정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형 팹이 들어오는 등 전주기가 완성돼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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