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중증 장애인들과 한라산 산행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이사장 류재선)는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제주 한라산 장애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트레킹에는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을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 23명과 직원, 봉사자 등 모두 35명이 참여했다.
장애인들은 봉사자와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대피소를 거쳐 영실 탐방안내소까지 10.7㎞ 구간을 걸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한 불편에도 대다수가 포기하지 않고 서로 어깨를 맞대고 격려하며 완주했다. 억새꽃이 절정인 애월읍의 새별오름을 오르고 중문·대포 주상절리대도 둘러봤다.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회원들은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10년 가까이 매년 두 차례씩 산행과 트레킹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은 지난 2018년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를 설립해 산행을 통해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주며 나눔을 실천했고, 지금도 200여 명의 회원들이 그의 유지를 잇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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