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놀이연구소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창작연희극 공연

22~23일…'무등산호랑이' 중심으로 역사·설화 재해석

전통연희놀이연구소, 창작연희극 '발光불개-사방을 지키는 신'(전통연희놀이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22~2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창작연희극 '발광(光)불개-사방을 지키는 신'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5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무등산호랑이 연대기'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다.

'무등산호랑이 연대기'는 무등산을 수호하는 상상 속 존재 '무등산호랑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시리즈다.

고구려 벽화 속 사방신과 '태양을 찾아온 불개' 설화를 모티프로 한 이번 공연은 전통연희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판타지 무언극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은 놀이패 신명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는 극단 깍지 대표인 김호준 연출가가 맡았다.

안무에는 2022년 전북도 아트페스타 젊은안무가전 '갓,고놀자' 김선민 안무가가, 음악에는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대표인 김현무 음악감독이 맡았다.

정재일 전통연희놀이연구소 대표는 12일 "무등산을 상징하는 상상 속 존재들이 전통예술로 되살아나 지역의 자부심을 예술로 풀어내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