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 교통사고 현장 마주친 소방관들 부상자 신속 구조

전도 차량에 깔린 중상자·차량 내부 경상자 구조
2차 피해 예방 도로 통제·신속 인명 구조

해남소방서 소속 구조대원들이 출근 중 사고 현장을 목격, 차량에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해남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2

(해남=뉴스1) 최성국 기자 = 비번 소방관과 출근 중 구조대원들이 도로에 전복된 화물차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다.

22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출근을 하던 해남소방서 구조대원 강성모 소방장과 조은일 소방교, 박재용 소방사, 비번이었던 박현익 예방홍보팀장은 지난 18일 오전 8시 10분쯤 지역 내 한 도로 2차선에 전도된 포터차량을 목격했다.

소방관들은 곧바로 차량통제와 인명구조에 나섰다.

당시 차량은 좌측으로 전도돼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화물차 특성상 차량 내부에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소방관들은 신속히 차량 안전화 작업을 실시했다.

역할을 분담한 이들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에서 경상자 1명을 구조했다. 전도된 화물차에 깔린 중상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리프트잭으로 차량을 들어올렸다.

부상자들은 안전지대로 옮겨져 출동대에 인계됐다.

박현익 예방홍보팀장은 "현장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와준 구조대 직원들 덕분에 2차 사고 없이 현장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