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만원주택' 두번째 기공식 고흥서 진행…50세대 건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산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주요내빈들과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을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3/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산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주요내빈들과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을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3일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의 두번째 기공식을 고흥에서 진행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다.

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이다.

이날 고흥군 고흥읍 성산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장, 송형곤·박선준 전남도의원, 청년, 신혼부부 대표, 고흥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5층 1개 동, 총 50세대(청년 26세대, 신혼부부 24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180억 원의 사업비 중 전남도는 주택 건축비 150억 원을 맡는다. 고흥군은 주차장 등 시설 조성에 30억 원을 낸다.

주택 면적도 청년 25평형, 신혼부부 33평형 등 넓은 공간으로 설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군은 전남 미래를 이끌어갈 우주항공 중심도시"라며 "전남형 만원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내년 신안과 보성에서도 순차적으로 만원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