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가서 '토치' 사용 중 화재…"추석 연휴 화기 주의"

광주 빌라 화재…7명 자력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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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 화재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9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8003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층 360㎡ 상당이 전소되고 1층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상가 내부에서 토치를 사용하다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오전 9시 4분쯤엔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나 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약 13분 만에 꺼쳤다. 이 불로 인해 세대 내 가재도구 등 311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오전 10시 47분쯤엔 광주 서구 유촌동의 한 상가 분전반에서 발생한 화재가 누전차단기 등을 태우고 5분 만에 완진됐다.

소방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는 화기 사용이 늘어나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가 많아 전기제품 전원 차단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