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참여예산사업 21건 선정…활주로용 횡단보도 등
예산안 검토 등 시의회 심의 거쳐 12월 최종 확정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등 21건이 내년 광주시 시민참여 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시민참여 예산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시민참여 예산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91건을 접수해 사업 부서 타당성 검토(5~6월), 시민참여 예산위원회 심의(7~8월) 등의 절차를 거쳐 21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찬반 의결 투표를 통해 전체 21건을 의결했다.
시정 참여형과 청년 참여형 제안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000만 원) △광주역 육거리 컬러 유도선 도색(5000만 원) △월산 근린공원 휴게 쉼터조성(2억 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 원) 등 21건이다.
이날 총회에서 선정된 제안 사업들은 광주시 재정 상황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한 후 광주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확정한다.
최종 결과는 광주시 참여예산 누리집과 주민e참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 추진을 완료한 우수사업 3건도 발표했다.
광주시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인 '광주ON' 시민 선정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설치(34.6%) △학원밀집지역 어린이 보호 가드레일 설치(25.3%) △가로수 열매 처리(24.3%) 등 3건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업은 올해 말 개최 예정인 '공감토론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참여예산을 통해 시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위원들의 심사숙고를 거쳐 사업이 선정된 만큼 더 꼼꼼히 살피고 행정력을 더해 잘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 추진 현황 모니터링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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