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4시간 부분파업…"광주시, 갈등 해소 나서야"

지난 25일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5일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1일 낮 12시 20분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사측의 '노조 협박용 대출 사기극'과 최근 발생한 노조 탄압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청 입구 사거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회장 폭행 및 사측의 고소 조치를 규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조 조합원 20여 명을 업무방해·기물파손·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은 사측"이라며 "합법적 피케팅 과정에서 사측 관계자가 현수막을 빼앗고 지회장을 밀쳐 쓰러뜨렸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광주시가 대주주로서 노사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노조 탄압을 방치하는 것은 광주형 일자리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76명이 참여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