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문화회관 수련지도사 "기간제 반복 채용, 고용안정 위협"

인력 충원 요구하며 26일 파업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의 모습.(광주시교육청 제공)/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수련지도사들이 고용불안 해소와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다.

수련지도사들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 직종에 대해 1년 넘게 기간제로 고용하고 법령을 이유로 무기계약직 채용 기회를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수련지도사는 생존수영과 시민 수영강습, 안전관리를 맡는 교육공무직으로 2019년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정원 11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한 명이 퇴사한 뒤 해당 자리에 1년 넘게 같은 노동자가 기간제로 근무했으나, 교육청이 관련 조항을 들어 정규직 채용 응시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관과 교육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인력 부족으로 초과근무가 반복되고, 연차조차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