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립고 교사, 문제지 베껴 수학 기말고사 출제 논란

17일 재시험 치르기로…시교육청 감사 예정

광주시교육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의 한 공립고 교사가 문제지를 베껴 기말고사 수학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나 재시험이 치러진다.

15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문제지를 베껴 광주의 A 고등학교 1학년 기말고사 시험이 출제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 학교 1학년 9개 학급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수학 시험 22문항 중 12문항이 문제지와 동일하다는 내용이었다.

시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17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시험을 마치는 대로 해당 시험문제를 출제한 교사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도 기간제 교사가 출제한 기말고사 물리 과목 시험문제 24개 중 6개 문항이 참고서와 동일해 논란이 일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