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부의장 "전남 핵심 현안,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돼야"

연륙·연도교, 섬 의료 인프라, 전복 산업 등 3대 과제 제안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이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이 9일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남도의 핵심 현안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전남도는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제한 뒤 △연륙·연도교 미연결 섬 지역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 △섬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 △전복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연륙·연도교 건설은 단순한 SOC사업이 아니라 섬 주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의료 공백으로 인해 생명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섬 주민 상당수가 이동권·건강권 등 기본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가 직접 나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전복 산업은 한때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최근 가격 폭락과 수출 부진 등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학교급식·군납·수출시장 확대 등 소비기반 확충과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