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 2.9%…전국 대도시 '꼴찌'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급성심장정지 환자 2만7823명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2.9%로 집계됐다.

100명 중 살아서 퇴원하는 환자가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국 평균 4.4%는 물론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도 가장 낮은 생존율이다.

서울이 8.7%로 퇴원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 6.5%, 인천 5.3%, 대구 4.7%, 부산 4.4%, 울산 3.6% 등의 순이었다. 광주와 서울의 심장마비 환자 생존 격차가 3배에 달한 셈이다.

지난해 전국 심장마비 환자 퇴원생존율(4.4%)은 2010년 3.3%보다 1.1%p 올랐지만 광주는 2010년 4.1%에서 지난해 2.2%p가 오히려 낮아졌다.

전남지역은 퇴원생존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 경북(1.4%)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1.6%로 열악한 의료환경을 반영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아직도 선진국 수준(미국 9.6%)에는 못 미치고 있다"며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이송시간 단축 등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e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