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진도 탈환 경찰부대상륙 기념비 추진

6·25전쟁 진도 탈환 경찰부대상륙 기념비가 10월 5일 진도경찰서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6.25전쟁 때인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직후 진도경찰은 외부의 지원 없이 자체 병력과 장비만으로 전국 최초로 단독 상륙작전을 펼쳐 성공시켰다. 같은 해 10월 5일 늦은 밤, 진도군 의신면 옥대에 위치한 당시 '돌'이라고 불린 창고에는 북한 인민군에 의해 우익인사로 분류된 경찰가족과 주민 등 50여 명이 수감돼 총살당할 위기에 있었다.
그날 마침 극적으로 전개된 진도경찰부대의 기습 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둬 북한 인민군은 도주했고, 죽음의 문턱에 서있었던 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1소대장 이었던 김상식(89)씨는 "그때는 화력도 부족하고 지원도 열악해 한끼도 못 먹고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며 "작전이 성공한 뒤 인민군에게 잡혀있던 사람들 가운데 내 아내와 3살배기 딸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 경우회 진도지회 송대운 회장은 "진도경찰상륙부대원 138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단 3명뿐이다"며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후세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홍기 진도경찰서장은 "선배님들의 상륙작전이 성공했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념비가 세워지면 경찰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방문하는 안보교육 학습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h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