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질환 어린이에게 용돈 모아 준 고등학생

태어나자마자 무뇌수두증으로 6년째 투병중인 어린이를 위해 고등학생이 용돈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동성고 1학년 박민규(17)군이 "무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박상민(6)군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용돈 20만원을 기탁했다.
상민군은 태어난지 3개월만인 2008년 3월 무뇌수두증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다. 이 병은 5만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희소질환으로 대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척수액이 가득 차는 병이다. 상민군은 뇌의 80%가 없이 태어나 걷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장래희망이 의사인 민규군은 한푼두푼 모은 용돈을 상민군의 소식을 듣고 선뜻 기탁했다. 매달 3000원씩 평생 기부하기로 약정도 맺었다.
민규군은 "책을 사서 보려고 모아둔 용돈이지만 상민이를 위해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며 "상민이의 건강이 하루빨리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 문의 광주공동모금회(062)222-3566. 후원 광주모금회(광주은행 계좌 013-107-373271)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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