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범 이대우' 광주행방 묘연…추가범행 우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이대우(46)가 광주에 잠입했으나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해 추가 범행 우려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이대우의 광주 잠입 소식이 알려진 23일부터 나흘 동안 공·폐가, 숙박업소 등지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대우는 도주 당일인 20일 전북 정읍에서 택시를 타고 광주시 북구 중흥동 광주역 부근에서 같은날 오후 5시20분께 내려 약 1시간40분 뒤 남구 월산동 한 마트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쳤다.
광주경찰은 이대우의 광주 잠입 소식 이후 "광주시내를 택시로 이동했다" "길거리에서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다" 등의 제보 3건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전남지방경찰청도 산하 경찰서 형사, 파출소 순찰 병력 등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지역 22개 시군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지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도 분석했으나 이대우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대우가 강·절도 전과 12범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대우는 과거 강도사건을 저지른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력이 있다.
그는 20일 오후 2시52분께 전북 남원시 동충동 전주지검 남원지청 302호 검사실 앞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최근 1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상태였다.
이대우가 교도소 동기인 김모(46)씨와 함께 150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의 액수는 6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경은 보고 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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