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석 회장, 수령 300년 명품 소나무 조선대에 기증

"후배들이 큰 뜻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푸른 소나무를 기증합니다."
천창석 부안성모병원 회장이 모교인 조선대에 수령 300년 이상 된 명품소나무를 기증했다.
25일 조선대에 따르면 수피(樹皮)가 뱀이 뒤틀린 것처럼 특이한 형상을 한 특수목소나무는 시가 1억여원에 달하며 조선대 종합운동장 서쪽 장미원 입구에 심어졌다.
천 회장은 후배들이 한국인의 기상을 대표하는 소나무와 같은 굳건한 의지와 기상, 열정으로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나무를 기증했다.
소나무는 조선대학교 교목(校木)으로 현재 교정에 1300여주가 심어져 있다.
천 회장은 2009년에도 모교에 발전기금 3억400만원을 약정했고 이번에도 소중하게 가꾸어온 소나무 한 그루와 분재 3점을 기증했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에 소나무가 많은데 그 소나무들을 이끄는 선도 소나무 역할을 할 것 같다"며 "후배이자 제자인 천창석 회장이 잘 성장해 한국의 의료계를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조선대의 관문에 소나무가 심어져 더욱 사명감을 느낀다"며 "하루 속히 비슷한 수형의 소나무를 구해 나란히 심을 수 있도록 한 그루를 더 기증하겠다"고 화답했다.
천 회장은 1964년 함평 출생으로 1988년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을지대학병원에서 전문의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부안성모병원 원장을 거쳐 2003년 부안성모병원 이사장에 취임했고 2006년 노인전문병원인 부안효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노인요양전문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면서 부안군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천 회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조선대가 세계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갖췄으면 한다"라며 "후배들이 열정과 긍정적 사고를 갖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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