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폄훼·역사 왜곡 본격 대응

광주시는 24일 오전 광주시 중회의실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임내현 민주당 시당위원장, 시민사회단체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모인가운데 '5·18 역사왜곡대책 제 1차 시국회의' 를 개최했다. 2013.5.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24일 오전 광주시 중회의실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임내현 민주당 시당위원장, 시민사회단체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모인가운데 '5·18 역사왜곡대책 제 1차 시국회의' 를 개최했다. 2013.5.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5·18 폄훼 및 왜곡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4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5·18 역사왜곡대책 제1차 시국회의'를 개최해 5·18 폄하 및 왜곡 사태에 대한 세부 대응 방안과 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자치단체 및 국회의원, 5·18 단체, 시민단체 등 3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18 역사왜곡 대책위원회(가칭)' 구성 및 운영에 합의했다. 대책위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 추진위원회 ▲5·18역사 왜곡시정 대책위원회 ▲5·18정신 계승·선양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팀은 1000만인 서명운동,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가 등재, 정치권에 국회결의안 채택 및 대정부 질문촉구 건의 등의 역할을 한다.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에서는 고문단 및 변호인단으로 구성된 법률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5·18 왜곡·폄하 등 사례에 대한 사법 대응 수위와 대상을 결정하고 상시 사이버대응 팀도 운영한다. 기존 왜곡·폄하 사례 중 정정 및 사과 발표에 대한 법률 대응에도 나선다.

5·18정신 계승·선양팀에서는 유튜브 게시, 만화제작 등을 통한 5·18바로알리기와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5·18내용 수록, 5·18자료 부교재 채택 추진, 헌법전문에 5·18정신 계승 명시 등을 정치권과 연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광주의 5월 역사를 폄하·왜곡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표현의 폭력·테러"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가근본을 문란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내현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 프로그램 폐지와 관계자 징계를 해당 방송사에 요구했다"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법률을 강화해 명예훼손 처벌 조항을 추가하는 등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은 "최근 광주, 전남, 전북 의장단 협의회에서 5·18 역사왜곡과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했다"며 "29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광주, 전남, 전북 지방의회 의원 600여명이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국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an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