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동계 사료작물 건초생산 연시회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최한 동계 사료작물 건초생산 연시회 모습./사진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News1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최한 동계 사료작물 건초생산 연시회 모습./사진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News1

전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최근 전남 강진군 작천면 전남축산연구소 시범포장에서 축산농가의 현안사항인 사료비 절감과 동계 사료작물 조사료 품질향상을 위한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축산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최초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저수분 담근먹이(헤일리지) 제조와 건초를 만드는 생산 연시회였다. 지금까지는 원형곤포기로 수확해 담근먹이, 일명 곤포사일리지로 이용했으나 수분이 많아 부패가능성이 높고 운반상의 용이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저장성이 좋고 섭취량이 많은 건초생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원형곤포 담근먹이 사료 보다 건초 생산을 확대 이용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를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의 건초 생산을 위해서는 작물별 수확적기를 판단 수확시기 1주일 정도 비 소식이 없는 날을 선택해 건초용 예취기로 밑동에서 10㎝가량 남기고 벤다.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뒤집기를 3~4일 반복한 다음 수분함량이 15~20%정도면 사각곤포기 또는 원형곤포기로 수확하면 된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건초로 조제했을 때 좋은 점은 사료 섭취량이 많아 성장이 빠르고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크다. 부패균이 적어 대사작용이 왕성하여 설사예방에 좋다. 건초는 수분함량이 적어 운반과 저장성이 우수하고, 햇빛에 건조시킴으로 비타민 D의 함량이 높아 가축 건강에도 아주 좋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사일리지를 가축에 급여하면 관행 사육에 비해 거세한우의 경우 일당증체량이 22% 증가하고, 젖소의 경우 산유량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호 전남축산연구소장은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친환경 조사료를 전국 최대 생산하는 전남에서 건초생산 연시회를 개최하게 돼 보다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전국의 축산농가에게 동계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늘리고 조사료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