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공무원 광주시청 입성 열기 '후끈'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 5개 구청 행정직 7·8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시 전입시험에 모두 113명이 지원했다.
전입시험은 시청에서 결원이 생길 경우 구청 공무원 중 전입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충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그동안 시는 구청장 추천이나 시-구청 직원간 1대1 맞교대하는 방식으로 결원을 충원하거나 전입을 허용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마다 4~5월에 전입시험을 정례화해 합격자 중에서 뽑기로 했다.
시가 시험을 통해 전입 순위를 정한 것은 그만큼 구청에서 시청으로 '이적'하려는 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에는 총 113명이 응시해 8급은 행정학개론·사회 2과목, 7급은 행정학을 추가한 3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렀다.
합격기준은 과목별 40점 이상 총 평균점수 60점 이상으로 응시생 가운데 81명이 합격했다.
구별 합격자는 7급 ▲동구 2명 ▲서구 8명 ▲남구 1명 ▲북구 4명 ▲광산구 11명, 8급 ▲동구 7명 ▲서구 9명 ▲남구 13명 ▲북구 18명 ▲광산구 8명이다.
시험 합격자들은 성적순으로 1월과 7월, 정기 및 수시인사를 통해 광주시에 입성한다. 시험성적 유효기한은 1년이다.
지난해 광주 5개 구청에서 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7·8급 행정직 공무원은 총 98명이었다. 2011년에는 61명, 2010년에는 91명이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전입시험이 정례화되면서 시청 입성 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어 긍정적이다"면서도 "업무가 숙달된 젊은 공무원들의 유출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청보다 시청이 진급이나 대우 등이 좋아 옮기려는 공무원들이 많다"며 "시-구간 활발한 인적 교류는 신규인력 충원과 인사적체 해소 등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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